남산1호터널에 "쌍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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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남산l호터널 옆에 또 하나의 굴을 뚫는 「쌍굴」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11일 남산1호터널의 교통난을 완화키 위해 현 터널동쪽에 너비9m(2차선) ,길이 1·7km의 쌍굴을 1백95억원을 들여 내년초에 착공, 89년9월게 완공한다고 발표했다(중앙일보 87년7월16일자 6면보도).
서울시는 당초 남산1호터널 내부 양족벽을 철거하고 환기장차를 개선하는 보수계획을 지난해부터 마련, 올해 65억원의 사업비로 공사를 벌일 방침이었으나 7개월이상 이 터널에 대한 교통통제를 해야 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89년9월까지 쌍굴을 먼저 뚫은 뒤 보수공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터널이 완공되면 도심진입 차량을 통과시키고 기존 1호터널은 강남방향의 차량이 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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