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SK텔레콤과 재계약…사상 최고대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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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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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이 사상 최고 대우를 받으며 SK텔레콤에 잔류했다.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도 페이커와 함께 팀에 남았다. 하지만 '듀크' 이호성과 '벵기' 배성웅은 팀을 떠나게 됐다.

29일 SK텔레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혁, 배준식, 이재완과의 재계약을 알렸다. 특히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과는 사상 최고의 대우로 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혁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다. 2016년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벵기' 배성웅과 함께 유이한 3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회 연속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을 수상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탑플레이어인 장경환이 2015시즌 종료 직후 중국 LGD게이멍과 연봉 11억원, 최대 2년의 잿팍 계약을 터뜨린 걸로 볼 때, 이보다 높은 금액에서 계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정확한 계약 금액을 비공개했다.

돈다발을 싸들고 중국에서 러브콜이 쇄도했지만, 이상혁의 선택은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 역시 사상 최고의 대우로 '슈퍼스타'를 붙잡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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