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가 멋있는 이유…3년전 그가 한 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사진 중앙포토]

'최순실 비선실세'보도로 JTBC가 주목받는 가운데 손석희 JTBC 사장이 밝힌 방송에 대한 태도와 신념이 주목받고 있다.

손사장은 3년 전인 2013년 5월 10일 13년간 맡아온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하차했다. 고심 끝에 30년 동안 몸 담은 MBC를 떠나기로 결정한 손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아쉬운 듯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손사장은 "쉼 없이 새벽을 달려왔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최선을 다해 제가 믿는 정론의 저널리즘을 제 의지대로 실천해보고 훗날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신념을 지키기 위해 손사장은 노력했다.

이후 손석희는 JTBC의 보도 총괄 사장으로 취임했다. 손석희는 "힘없는 사람을 두려워하고 힘 있는 사람이 두려워하는 뉴스를 만들겠습니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최근 '최순실 비선실세' 보도 이후엔 사내 기자들에게 "항상 겸손하고 또 자중하자"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손사장이 진행하는 JTBC '뉴스룸' 연일 최순실 관련 보도를 하며 26일엔 자체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