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부모들은 자녀에게 올바른 소비습관도 가르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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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이스라엘와 어머니들은 자녀들에게 올바른 습관을 길러줌으로써 한사람의 소비자로서 성장하도록 하고있다.
26일 상오10시 한글회관에서 열린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회장 김동환) 주최「유대인의 경제생활」에서 「하나·베니아미니」 여사 (이스라엘소재 아세아·아프리카연구소 부원장부인)는 「유대인의 자녀교육」강의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베니아미니」여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부모들은 자녀 교육을 아이들에게 가치와 행위를 고무시켜 주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하고, 가치는 부모에 대한 존경과 성 경의 10계명에서 계승되어지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반면 행위는 비누·물·치약 등 건강을 위한 물질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가는 것으로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출생 후 3년간은 집에서 가족의 틀 안에서 지내게 되며 4세에는 유치원, 5세∼18세까지는 학교에 다니게되는데 이 기간의 교육은 모두 의무교육으로 행해진다는 것.
자녀양육을 위해 취업주부는 1년간 휴직하도록 법률로 정해져 있는데 첫 3개월은 보통과 같은 액수의 월급이 주어진다. 취업주부를 위한 탁아소는 이스라엘 노동자 총 연맹의 여성분과인 나마트(NAAMAT)에 의해 조직·운영되고 있는데 탁아소의 일부는 직장안에 설치돼 있다.
그는 『교과과정은 문교부에 의해 결정되나 부모는 교과과정의 20%를 결정할 권리가 있어 시민교육·종교교육 등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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