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위원장 선무에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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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당대회를 엿새 앞두고 신민당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민한당 출신의원들의 입당과 전직의원에 대한 중앙상무위원예우방침에 강한 반발을 보이자 김대중· 김영삼씨와 이민우 총재는 원외위원장들에 대한 적극적인 선무작업에 착수.
김대중· 김영삼씨는 각각 원외지구당위원장 41명을 3개조로 나누어 23일부터 접촉을 갖고 『이 싯점에서 필요한 것은 민주세력의 대동단결』 이라며 이민우 총재 재추대에 대해 적극 지지해줄 것』을 호소.
그러나 원외위원장들은 아무리 국회의원이라지만 입당절차도 제대로 밟지 않은 사람에게 당원자격을 줄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현재 재야영입케이스 30명을 포함, 당헌에 규정된 8백30명의대의원 상한선을 초과할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 고 엄포.
원외위원장들은 24일하오 중앙당사 건너편에 「신민당원외지구당위원강동지회」 사무실을 개설, 본격적인 압력단체로서의 활동을 개시할 방침이어서 당지도층이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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