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잔주름 수분, 지방의 잦은 변화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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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여자가 남자보다 피부관리에 훨씬 공을 들이는데도 동년배의 남자보다 쉽게 늙어버리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피부관리 전문가인 「라이어·쇼어」씨에 의하면 그 첫째 이유는 여성의 피부가 한달 단위의 호르몬 사이클에 의해 수분함량과 지방분비가 큰 변화를 받는데 비해 남자들은 대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수분및 지방의 잦은 변화는 피부노화를 촉진해 주름을 많게하기 때문이다. 또 여성의 피부는 남성보다 얇아 윤활유역할을 하는 지방의 분비가 적어 잔주름이 많이 생기게 된다.
피부색깔도 피부의 노화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흰피부의 소유자는 대체로 피부가 얇고 쉽게 건조하며 모세관 파열현상이 잘 일어나는등 햇빛이나 바람등의 환경영향에 민감해 짙은 피부의 소유자보다 노화가 빨리 온다.
한편 남성의 면도질이 오히려 피부의 노화를 억제한다는 것도 흥미롭다.
「쇼어」씨는 면도행위가 피부각질층을 제거하고 새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부를 손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젊게 해준다는 것이다. <매콜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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