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0일 빨리|제주서 콜렉스 모기 잇따라 잡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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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모기(작은 빨간 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내렸다.
보사부는 지난 1일부터 전국 10개 지역에서 일본뇌염유행 예측조사 사업을 실시, 제주에서 11일 채집한 51마리 중 2마리, 13일의 42마리 중 4마리가 콜렉스 모기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견시기는 지난해 5월30일보다 17일, 83년5윌10일보다는 6일이 각각 빠른 것이다.
보사부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운 날씨로 올해는 뇌염이 크게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각시·도에 방역 활동을 앞당기고 예방 접종은 6월말까지 끝내도록 지시했다
올해 뇌염예방접종은 1천1백98만6천명 대상에 4월말 현재 3백59만6천명이 접종을 끝냈다.
증세=몸이 노곤하고 머리가 아픈 것으로 시작 39~40도의 고열과 구토 및 입, 턱. 목 등에 마비가 된다
예방책=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
콜렉스 모기는 초저녁에 활동이 심해 이 시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집 주위의 웅덩이에 핀 물이나 잡초 등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고 저항력이 떨어지지 않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직사광선에 오래 서 있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3∼10세 어린이의 발병률이 특히 높으므로 부모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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