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황금연휴에 10만원 이상 결제시 3개월 무이자 할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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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계획 중이라면 5월 5~8일 황금연휴 기간을 이용하는 게 낫겠다. 카드업계가 연휴기간을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업계는 연휴기간 동안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한 경우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8개 전업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의 공통된 프로모션이다. 여신금융협회 카드부 이장균 팀장은 "연휴기간 동안 내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카드사들이 혜택을 크게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정부 주도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때도 모든 카드사가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땐 행사에 참여하는 가맹점만 대상이었던 데 비해 이번에는 모든 가맹점으로 무이자할부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포인트 적립 비율은 카드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최대 2배까지 높여줄 예정이다. 다만 면세점이나 유흥업종, 해외에서 쓴 카드 금액은 포인트 추가 적립에서 제외된다. 내수활성화라는 취지에 맞지 않거나 사회 통념상 혜택을 주는 게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법인카드나 구매전용카드로 올린 매출도 포인트 추가 적립 대상에선 빠진다. 상세한 프로모션 내용은 각 카드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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