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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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웅(56) 서울고검장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김 후보자는 22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에게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 김 후보자는 당분간 서울고검 청사로 출근하며 청문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진경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렸다.

법무부와 서울고검 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준비단은 김 후보자의 재산·병역 관련 자료를 취합해 청문회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 후보자는 현직 고검장 신분인 만큼 고액 사건 등 전관예우 논란은 피할 수 있다는게 준비단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재산 형성 과정 등 개인적인 문제 위주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후보자는 지난 3월 공직자 재산 공개 당시 5억2153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법무부·검찰 고위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다. 김 후보자는 1990년 육군 중위로 전역하면서 병역을 마쳤다.

정혁준 기자 jeong.hyuk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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