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봉구에 신시가지조성

서울도봉구 중계·하계동일대 50만평에 상주인구 5만여평의 신시가지가 조성된다.
건설부는 25일 서울중계·하계동(일명 마들평야)일대50여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개발케 해달라는 토지개발공사·서울시의 요청을 받고 이를 승인해 주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토지개발공사는 목동의 3분의1정도인 이 지역을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한 뒤 주공·서울시·민간업자 등에게 조성원가로 분양, 주택 1만여가구, 상주인구4만∼5만명의 신시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내년에 완공되는 지하철4호선과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연결돼 강북의 부도심으로 키울수가 있다.
현재 자연녹지지역이면서 시설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억제되어온 이 지역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면 강북에서 최초로 대단위택지개발사업이 이뤄지는 것이다.
건설부는 서울의 경우 마들평야와 김포평야를 제외하면 대단위택지개방사업을 벌일 곳이 없다는 점을 감안, 이지역이 강북인데도 불구하고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해 심각한 서울의 택지난을 해결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