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소망100자릴레이] 김기봉(46)경기대 교수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3면

*** 김기봉(46)경기대 교수

"새해 화두를 성찰로 잡았으면 한다. '황우석 쇼크'는 우리 사회의 조급성 등 의식수준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역사문제에서도 흑백 논리를 떠나 빛과 그림자를 냉정하게 성찰했으면 좋겠다."

*** 반기문(61)외교통상부 장관

"북핵보다 쌀 협상이 더 힘든 한 해였다. '쌀 협상 비준안'이 농민에게 쌀 개방으로 이해돼 홍콩 시위로 이어져 안타까웠다. 새해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기여를 대폭 늘리는 해가 되길 바란다."

*** 이화수(53)한노총 경기 의장

"올해는 노동계마저 도덕성 시비에 휘말려 홍역을 치렀다. 내년에는 노동계가 도덕성을 회복하고 합리적인 노동운동 방식을 정착시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거듭났으면 한다."

*** 조병태(60)소네트 사장

"올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황우석 사건 등으로 혼돈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시련은 도전으로 작용해 도약의 발판이 된다. 새해 모두가 한국이란 브랜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자."

*** 채경아(35)대우일렉 과장

"그리스 속담에 '고통스러운 경험을 겪으며 배워간다'는 말이 있다. 그동안 회사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내년에는 회사가 새 주인을 찾아 다시 우뚝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최중혁(24)성균관대 경영학과

"경제가 술술 풀려 대학 졸업생들이 원하는 곳에 취직해 '청년 실업'이나 '청년 백수'라는 말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독일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