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살로넨 '2006 올해의 음악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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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핀란드 출신의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47)이 '뮤지컬 아메리카' 선정 '2006 올해의 음악가'에 뽑혔다. '뮤지컬 아메리카'는 1921년부터 발행돼 온 음악연감으로 전 세계 음악업계 종사자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60년부터 매년 각 분야에서 눈부신 활동을 한 음악가들을 선정해 '다음 해의 음악가'로 발표해 왔다.

살로넨은 헬싱키 태생으로 시벨리우스 음악원에서 지휘.작곡.호른을 전공했다. 79년 21세 때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에서 지휘자로 데뷔했다.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음악감독,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 지휘자를 거쳐 92년부터 14년째 LA 필 음악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임기는 2008년까지. 그는 지휘뿐 아니라 작곡가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색소폰 협주곡'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2003년 세계 굴지의 음반 레이블인 DG와 4년간의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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