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남자사원 초임28만원 |82년 보다 5·8% 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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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해 국내기업의 대졸남자사원 초임은 평균 28만9백22원으로 전년보다 5·8% 늘어났다.
21일 상의가 전국 1천9백2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83년도 임금조사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초임은 5·8%, 고졸남자사원은 7·3%각각 늘었다. 이는 82년의 대졸초임이 10·4%, 고졸이 13% 늘어난 것의 절반수준 정도다.
작년 임금인상은 대체로 하후상부 원칙이 지켜졌으나 학력이나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남자고졸 초임 19만1천9백13원은 대졸자의 68·3%에 불과 82년의 67·4%에 비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더욱이 사무직 고졸여자의 경우는 대졸남자 초임의 51·2%에 불과, 82년의 52·1%보다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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