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몰아쳐 단전·단수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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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구정 전날인 1일밤 서울에서 강풍이 몰아쳐 수원지의 변압기가 벼락으로 부서지고 고압선이 절단되는등 정전·단수사고가 발생, 차례준비를 하던 주부들이 큰불편을 겪었다.
1일 하오6시22분쯤 서울양화동 영등포수원지의변전시설이 벼락을 맞는바람에 이 수원지물을 공급받는 은평구전역과 서대문·강서·마포구일부지역에 급수가 중단되었다가 3시간30분만인 하오9시50분쯤급수를 재개했다.
또 1일하오 7시10분쯤서울이문동 외국어대앞을 지나는 6천볼트고압선이 강풍으로 합선되면서 정전, 이문2동전역과 회기동일부지역 2천7백여가구에 하오10시15분까지 3시간동안 전기공급이 중단했다.
이 사고로 차례준비를하던 주부들이 큰불편을 겪었고 한진측은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정전3시간만인 하오10시15분에야 복구작업에 나서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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