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두주자 면모 보일터 할렐루야|홈에서 유종의 미 거두겠다 대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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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축구슈퍼리그의 열풍이 25일 마산공설운동장에서 절정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과연 어느팀이 우승의 명예를 차지, 5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할 것인가는 이 최종일의 할렐루야-포철(2시) 대우-유공(3시45분)의 대전으로 결판난다. 4개팀은 23일 모두 마산에 도착, 최후의 워밍업에 여념이 없다.
현재 승점18점으로 동점이며 골득실차까지 같은 할렐루야와 대우가 나란히 승리할 경우 더많은 골차로 이기는 팀이 우승하며 같은 골차로 승리하면 통산득점이 많은 할렐루야가 행운의 패권을 안게된다.
유공에도 가능성은 있다. 유공이 만약 대우를 3골차정도로 누르고 포철이 할렐루야를 이기기만 해주면 골득실차우세로 우승할수 있다.
할렐루야의 함흥철감독은 『우리는 프로의 선두주자로서 첫패권쟁취의 관록을 과시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뭉쳐졌다. 지금까진 포철에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징크스드 언젠가 깨어지게 마련이다. 이번이 바로 그 기회다』라고 말했다.
대우의 장운수감독은 『유공의 3연승이나 우리의 3연패는 상상할수 없다. 할렐루야와 유공에 연패한 것은 우승이 결정적이라는 흥분과 다스외 자만때문이었다. 워리는 냉정을 되찾았으며 홈그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반면에 유공의 이종환감독은 『대우의 허실을 우리는 너무도 잘안다. 유공은 대우의 천적이 될 것이다. 두고 보라고 투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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