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호황 자만 말라" 창립30년 현대미포조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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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현대미포조선 최길선(사진) 사장이 사상 최대의 조선업 호황에 자만하지 말고 미래를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직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다.

최 사장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GM의 경영위기와 도요타 자동차의 약진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려울 때에 대비해 사전에 준비를 잘한 도요타는 잘 나가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했던 GM은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최 사장은 "최근 2~3년간 조선업은 사상 초유의 많은 일감을 확보했지만 내년부터는 발주량도 급격히 줄고 선가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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