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가이드] 새 모델 '스트리트 글라이드' MP3 등 첨단 오디오도 갖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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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코리아가 9일 경기도 여주 세계생활도자관에서 출시한 새 모델 '스트리트 글라이드'(사진)는 무게감과 현대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신형 모터사이클이다.

이 제품은 도심 주행뿐 아니라 장거리 여행용으로 사용하기 쉽게 제작됐다. 무게 중심과 시트 높이(693㎜)를 낮췄기 때문에 338㎏의 중량에도 운전하기 쉽다.길이가 240㎝에 달하는 웅장한 차체에 장거리 여행을 위한 대용량 수납공간은 물론 MP3와 CD플레이어 기능을 갖춘 첨단 오디오 시스템을 달았다.

선글라스 같은 느낌을 주는 작은 바람막이 '윈드 스크린'과 작은 사이드 미러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미국에서는 고전적 할리데이비슨의 모습에 현대적 감각이 가미됐다는 평을 받았다.

1450cc 트윈캠 엔진은 최대 66마력을 낸다. 최고 시속 200㎞까지 낼 수 있지만 할리의 진동을 느끼는 묘미는 시속 80~100㎞에서 나온다. 할리데이비슨코리아 김선경 과장은 "할리 특유의 진동과 배기음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2850만원.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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