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포증 뜻은? 창피 회피하는 정신 질환…대인기피증과 차이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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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포증 뜻’. [사진 중앙포토]

사회공포증 뜻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상에 사회공포증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와 시선을 모았다.

사회공포증 뜻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이나 민망함을 느꼈던 사회 불안을 경험한 뒤 당사자가 유사한 상황을 회피해 사회적 기능이 낮아지는 정신 질환을 말한다. 대인기피증이라고도 불리는 사회공포증은 서양 인구의 13~1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을 말한다.

사회공포증은 의외로 주위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정신과적 질환이다. 사회공포증 환자는 소개팅·면접·발표와 같은 상황이 생기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목소리가 떨리며 숨이 가빠진다. 단순 긴장과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회공포증은 비슷한 공포를 반복적으로 느낀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사회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창피를 당하거나 난처해지는 것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가지는데 예를 들면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할 때, 대중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그리고 이성에게 만남을 신청할 때 심한 불안감을 경험하게 된다.

사회 공포증은 다른 정신건강 문제처럼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사회 공포증 환자들은 두려워하는 상황에 노출되거나 노출될 것이 예상될 때 심각한 불안감이 발생한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공황 발작(panic attack) 형태로 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들은 불안감을 일으키는 상황을 피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하게 되고 이것이 사회적 기능에 저하를 일으킨다.

우울증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사회 공포증 환자의 1/3 정도가 우울증을 가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알코올 남용 같은 몰질 남용 문제도 흔하게 나타난다.

사회공포증은 대부분의 경우 청소년기에 시작된다.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으며 상당 기간 개인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학업이나 직장 생활 같은 사회적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사회공포증은 제대로 치료받으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인지행동 치료가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공포를 유발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사고와 행동을 배우는 것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대상이 실제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리 잡을수록 치료는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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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포증 뜻’.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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