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온라인 이용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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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상점이 제휴하는 온오프 마케팅이 늘고 있다. 집안에서 할인점이나 수퍼마켓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이른바 '인터넷 수퍼마켓'이다. 현재 디앤샵과 이마트, 인터파크와 GS리테일, G마켓과 그랜드씨마트 등이 각각 손잡고 물품을 판매중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하기 어려운 과일.야채와 같은 신선식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2000~4000원의 배송비를 부담해야 하고 배달에 반나절에서 하루 가량 걸리는 단점이 있다. 결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용카드, 무통장 입금 등 통상적인 물품구매 방식으로 하면 된다.

신세계 이마트와 제휴를 맺은 디앤샵(www.dnshop.com)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식품.마트' 코너를 클릭하면 70여 개의 전국 이마트점에 있는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의 거주지를 입력하고 물품을 주문하면 가장 가까운 이마트 매장에서 물건을 배달해준다. 오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해주고 오후에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된다. 배송 시간을 지정할 수도 있다. 5만원 미만 구매는 4000원, 5만~8만원 미만은 3000원, 8만원 이상은 2000원의 배송비를 내야 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한 달 동안 디앤샵을 통해 구매한 고객 수는 500여명 수준"이라며 "편리하기 때문에 앞으로 고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이달 초 GS리테일과 제휴를 맺고 전국의 75개 GS슈퍼마켓의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문 후 3시간 내에 배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당일 배송 지역이 아닌 경우에는 다음날 배달되므로 배달 소요 시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그랜드씨마트.아이캐시백마트와 제휴해 점포를 운영 중이다. 3시간 이내 배송을 원칙으로 하며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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