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침체 대응책 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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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스위스서 29∼30일
【다보스(스위스)로이터=연합】유럽최고경영인협회(EMF)의 주최로 5백여 명의 최고경영인 및 금융인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스위스에서 개막되는 심포지엄을 계기로 세계 26개국의 수상 및 경제장관들이 오는 29, 30양일간 세계경제침체에 관한 비공식토의를 갖는다.
구공시(EEC)위원회·경제협력개발기구(OECD)및 기타 국제기구의 후원을 받는 비영리기관인 EMF가 27일 밤부터 1주일동안 스위스의 동계휴양지 다브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심포지엄은 12년 전 유럽의 기업문제만을 논의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최근에는「키신저」전 미 국무장관,「야마니」사우디아라비아 석유상 및 폴란드 부수상「라크프스키」등을 포함한 정치인들이 초빙되고 있다.
금년의 다보스 심포지엄에는 레바논·뉴질랜드·덴마크·핀란드·필리핀 및 노르웨이의 수상들과「볼드리지」미 상무장관,「오트·람스도르프」서독경제장관 및「갈베아스」브라질 재무장관 등이 참석, 비공식회의를 갖고 세계경제침체 문제를 논의한다.
주최측에 따르면「레이몽·바르」전 프랑스 수상이 주재할 금년도 심포지엄에서는 세계적인 신뢰회복·기업정신의 활성화 및 경제발전 촉진방안 등이 논의된다.
또 미국 헝가리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앙은행 총재들은 국제적인 외채상환 위기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데 유럽이외의 지역에까지 범위가 확대된 이 심포지엄에서 레바논은 내전으로 피폐된 국가재건을 지원해주도록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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