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천 복개, 폭25m 길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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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21일 서울동부지역의 도심부를 흐르는 면목천(중랑천∼상봉시장 길이 2천8백44m)을 복개, 폭25m의 지역 간선도로를 내고 이 지역 하천부지의 무허가 건물들을 모두 철거, 아파트와 상가를 건립하는 등 면목천 일대를 정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지역 무허건물 1백87동 3백40가구(주민 수 1천9백명)를 철거, 95억원으로 하천을 복개해 얻을 수 있는 땅 3만5천2백평중 1만3천8백평은 도로부지(폭25m,길이2천8백44m)로 활용하고 1만3천80평은 아파트부지, 8천3백20평은 상가부지로 활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면목교∼중랑천 (길이6백28 m )구간에 민자를 유치, 이미 복개공사를 시작했으며 사업비 35억원은 복개지 8천3백20평으로 대신 주어 이곳에 상가를 짓도록 했다. 나머지 구간은 60억원을 들여 복개, 아파트부지를 조성해 공사비 21억원 (땅값 40억원 제외)으로 15평형 서민아파트 5층짜리7동(3백50가구)을 지어 철거민들에게 우선 분양하고 나머지는 일반분양을 할 계획이다.
나머지구간 공사에도 민자를 유치할 것인지 또는 시가 직접 참여할 것 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서울시는 2월안에 구체적인 공사기간과 함께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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