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어음발행 종전의 배…실세금리 껑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그나마 부족한 자금을 정부부문에서 빨아가기 때문이다.
특히 11월 들면서 이 같은 시중 자금난을 반영, CP금리 등 실세금리는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또 실명제 실시연기가 굳어진 후 움직임이 민감해진 시중자금들은 높은 금리를 따라 제1금융권을 벗어나 제2금융권으로 물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있다.
즉 최근 CP는 회사별 발행규모가 커지는 금리도 최고한도까지 올라 제일제당·동양맥주·국제상사·대전피혁·한양 등 10여개 사가 이미 년 14%에 10억원 이상씩을 발행, 전체발행규모가 매일 1백억원씩을 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하루 CP발행액이 1백 56억원으로 종래 하루평균 발행액인 60억∼70억원의 2배가 넘어 사상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