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명의 국내 땅 2019만평 … 여의도 8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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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일본인 이름으로 돼 있는 땅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여덟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등기나 토지대장에 일본인이나 일본 법인 명의로 등재돼 있는 땅은 4만8750필지, 6662만1000㎡(약 2019만 평)로 나타났다. 대부분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이나 일본 법인이 국내에서 취득한 땅이다. 이는 여의도 면적(840만㎡)의 7.9배에 달한다.

재경부는 그동안 귀속재산관리법에 따라 일본인이나 일본 법인 명의의 땅을 찾아내 국유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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