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계 흥영수산, 선박 29척 낙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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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통일교계의 흥영수산(대표 박보희)이 원양업계에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있다.
원양업계에 등록한지 3년밖에 되지 않은 흥영수산은 27일 실시된 수개공의 자산처분 공개입찰에서도 새우트롤선 29척(99t급)을 낙찰시켜 가장 많은 배를 사갔다.
이날 공매에는 흥영을 비롯한 신라교역(대표 박준형) 마린기업(김창희)등이 참가했으며 모두 60척이 86억4천만원에 낙찰됐다. 내정가격 미달로 유찰된 선박은 오는 10월7일 재입찰에 붙여진다.
★…농협은 모처럼의 풍년으로 금년 가을에는 풍성한 농민축제를 마련할 계획.
단위조합이 중심이 되어 수확기에 벌이는 새농민대회는 그동안 연이은 흉년속에 흐지부지 되어 왔으나 금년에는 10월 한달동안 풍년의 즐거움을 한껏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별로 농악·차전놀이 등 민속행사와 새끼꼬기와 장기자랑·경로잔치 등이 벌어지며 장수상·고부상·문화상등이 중앙회 지원으로 시상된다.
★…채소를 흙이 아닌 물에서 재배하는 수경식농업은 방식차체가 그리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이를 기업규모로 확대한 사람이 있어 화제.
20여년동안 수경재배에 몰두해온 일본 수경식농업의 선구자「무라이·구니히꼬」씨는 나고야교외에 M수경연구회사를 차려 4천6백여평 규모의 물통을 차려놓고 미나리·양파·냉이·상치·토마토·무우 등을 재배, 시장에 내다 팔고 있다고.
「무라이」씨는 강수량이 풍부하고 농지가 적은 일본에서는 수경법이 아주 유망하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는 쌀·밀·옥수수 등도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동경=신성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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