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회고록 「신의를 지키며」독점연재|70년대후번 국제정치의 가장권위있는 증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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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는오는 10월4일부터「지미·카터」전미국대통령의 회고록 『신의를 지키며』를 독점연재합니다.
지난 3월 「카터」전대통령과 직접 맺은 한국내 독점게재 및 출판권 계약에 따라 중앙일보는 이 회고록의 미국내 발행에 앞서 주요내용을 미국의 타임지, 일본의 요미우리(독하)신문등 세계의 권위지들과 동시에 본지에 연재하며 영문판 ,책이 발간된 직후에는 한국어 번역본도 출판할 계획입니다.
77년l월부터 81년1월까지 백악관의 주인이었던「카터」대통령의 재임 4년간은 국제적으로 커다란 사건들이 잇달아 일어난 파란만장의 기간이었습니다.
국제정치의 역학관개를 완전히 바꿔놓은 미·중공국교정상화 선언과 중동평화의 골격을 이룬 캠프대이비드협정이 그의 재임중에 이루어졌고, 장장 4백일 이상을 끌었던 이란인질 사건은 그가 대통령직을 물러나는 날에야 해결됐습니다.
「카터」대통령은 또 등소평의 워싱턴방문때 그와 한우도문제를 깊숙이 논의했으며, 79의 10·26사건이후 한국에서 펼쳐진 일련의 급격한 경치적 변천과정을 대통령 당선자인 「레이건」과 허심탄회하게 토론했다고 이 책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카터」대통령 시절의 한미관계는 박동선사건과 철군정책등 우여곡절의 연속이었으며, 특히「카터」의 간판이던 인권외교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각국에 미친 파장은 아직 우리 기억에 생생합니다.
이 회고록은「카터」대통령이 재임중 꼬박꼬박 기록한 자신의 일기와 메모, 그리고 5천 페이지의 방대한 자료를 1년6개월에 걸쳐 정리한 것으로 70년대 후반의 국제정치에 관한 가장 권위있는 증언으로 평가됩니다.
중앙일보는 이 회고록의 한국에서의 독점연재권과 다행본 출판권을 갖게 되었으므로 국내의 다른 신문·잡지및 출판사는 어떤 형태로든 본사의 허가없이 내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전재·복사·출판하거나 인용할 수 없으며 「카터」전대통령과 계약한 외국신문·잡지의 회고록 대용도 일체 전재할 수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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