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세로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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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치솟던 주가가 이틀째 떨어지면서 반낙 세로 접어들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포인트가 떨어진 1백71·6을 기록, 6·28경기대책 이후 대체로 이 선에서 자리를 굳힐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당초에는 이보다 하루 전에 주가가 크게 반낙 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중소기업에 대한 1조윈 자금지원』계획이 지상에 보도되면서 떨어지고 주가를 다시 끌어 올렸던 것이다.
그러나 거래량은 크게 늘어나 l일에도 1천6백만 주가 거래됐다. 올라갈 때는 움켜쥐고 있다가 상투라는 판단에 따라 던지면서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대체로 1라운드가 끝났다는 분위기다.
주가가 오를 때는 하나같이 좋은 소문만, 내릴 때는 나쁜 소문들만 일방적으로 나도는 것이 증시의 일반적인 생리.
장 여인사건 이후 멀쩡한 기업들에게까지도 부도직전이라는 소문들이 장을 휩쓸더니 이제는 시장에 나도는 소문들이 호재일색이다.
D건설의 경우 1백20억 원의 흑자 설을 비롯해서 S물산 등 대형 종합상사들도 20억∼30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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