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탤런트시험 합격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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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대한민국 록커 윤도현(33)이 가수가 아닌 탤런트가 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오는 5일 오전 0시 55분에 방송하는 KBS 2TV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 녹화현장에 나온 윤도현은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꿈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이였다”면서 “학창시절 가수가 아닌 탤런트의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솔로앨범 ‘디퍼런스’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윤도현은 얼마전 가요 프로그램 MBC ‘음악캠프’에서 데뷔 10년 만에 1위를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런 그에게 가수 윤도현이 아닌 탤런트 윤도현이라는 수식어가 붙여졌다면 지금 와선 어색할만한 일. 또 학창시절 탤런트의 꿈을 꿨다던 윤도현은 탤런트 오디션에 얽힌 에피소드도 하나 들려줬다. 탤런트 시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험을 치르러 가기 전날 친구와 싸움을 하다 얼굴에 큰 멍을 안고 오디션에 임했다. 윤도현의 얼굴을 보고 심사위원이 얼굴의 멍이 점이냐고 묻자, 멋있게 보이고 싶었던 윤도현은 어린 마음에 단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농구를 하다 다쳤다고 말했다는 것. 결과는 합격이었지만 장남이자 집안의 기대가 컸던 윤도현의 공부에 방해가 될까 오랫동안 그 합격사실을 지켜오던 어머니가 윤도현이 28살 되던 해에 진실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2002년부터 반신반의하며 도전해본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프로그램 진행자로써의 열정과 애정,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로 인해 월드컵이 낳은 가수라는 호칭을 얻게 된 사연도 공개한다. 지난 3월 예쁜 딸의 아버지가 된 윤도현의 가족사랑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남안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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