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고사결과 발표전에차분히 진로검토할수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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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본고사가 없어지고 학력고사점수만으로 대입전형을하게돼 학력고사가 끝난뒤까지도 수험생들은 치열한눈치싸움을 벌인다. 82학년도에도 이같은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앉을 것으로보이는데, 이번에 나온 82학년도 전기대학배치기준표는교사들의 진로지도는 물론60만수험생의 대학선택의길잡이가 될것으로 본다. 특히 오는24일 실시되는 대입학력고사결과가 내년1월7일에야 발표되기 때문에수험생들은 그때까지 자신의 실력이 어느 수준이고어느대학을 지원해야 할지몰라 무척 초조해지게 마련이다. 이런때 이같은 길잡이가 앞질러 나온것은수험생은 물론 진학지도교사들에겐 아주 좋은 정보가될것으로 보인다.
이 표는 특히 서울시내40개·지방20개고교의 진학지도담당교사 1백여명이참여, 여러차례의 수정과 보완끝에 만들어져 대학지원안내에 결정적 자료가 될수 있을것 같다. 참여교사들은 모의학력고사점수분포와 81학년도 합격선·모집단위변화에 따라 예상되는수험생의 지원양상·수험생의 대학선호도등을 지난학기초부터 분석·진단해온것으로 알려져 신뢰할수 있을것 같다.
서울대의 경우 계열세분화에 따라 종래 사회과학대학으로만 묶여져있던 학과들이 사회Ⅰ·Ⅱ·Ⅲ으로나눠져 경제·무역과는 사회·인류학과보다 커트라인이 15점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전면적으로모집단위가 세분된 명문대인기학과의 높아진 커트라인이일목요연하게드러나있다.
진창현 <이화여고진학지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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