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우의와 형제애의 맹약 한국과 조인하기 위해 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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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방한중인「로드리고·카라소」코스타리카대통령은 13일 하오 국회 본회의에서 연설을 통해『본인은 대한민국국민들과 우의와 형제애의 맹약을 조인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하고『역사의 한 특수한 시기에 처하여 두 나라가 인간 지상의 가치를 보호키 위해 아무런 유보 없이 이를 서약한 것은 양국과 양국민간에 존재하는 영원한 우의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15년만에 외국원수로서는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연설한「카라소」대통령은 『평화위협에 직면하면서도 근면과 창의성으로 세계를 경탄케 했으며 문화적 동질성을 충실하게 계승해 불굴의 투지로 정진하고 있는 경제적·정신적 강국 한국을 가까이 서 지켜봤기 때문에 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념과 낙관을 더욱 확고히 한다』고 말했다.
「카라소」대통령은 『여러분들은 인내와 용기로써, 때로는 외로운 투쟁 속에서 오늘의 발전을 이룩했다』고 말하고 『이렇게 단련된 국민은 영원할 할 것』이라고 찬양했다.
그는 국회에서 이 행사가 의전적 의식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우의와 형제애 맹약을 다짐하는 행사라고 말하고『이는 우리 두 나라가 비록 먼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동일한 가치와 원칙을 위해 공동으로 투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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