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무기수출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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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긴, 미의원에밝혀>
【워싱턴9일=연합】 북괴는 최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에 장거리미사일과 중포를 제공했다고 미국의 칼럼니스트「잭·앤더슨」씨가 9일 말했다.
「앤더슨씨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지에 실린 칼럼을 통해 「메나엠·베긴」이스라엘수상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미의원들에게 최근 자신이 베이루트 폭격을 명령한 배경을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베긴」 수장이 친이스라엘계인 2명의 미의원에게 수개월전부터 지금까지 기습공격수단에만 의존해 왔던 PLO가 종전보다 훨씬 화력이 강화되었다면서 그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앤더슨 씨는 「베긴」 수상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정보기관들이 북괴를 비롯, 불가리아·리비아·시리아 및 소련이 이스라엘 후방까지 강타할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과 중포 등의 무기를 PLO에 공급하고 있는 사실을 탐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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