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 '깜짝장터' 깎고 또 깎은 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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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추석을 앞두고 신선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지역 농가를 도울 수 있는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가 곳곳에서 열린다.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시중가보다 10~30%가 저렴하다. 전북도와 농협중앙회 전북본부는 다음달 2~4일 도청 앞 광장에서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장터에서는 전주 배, 장수 사과, 남원 파프리카 등 농산물과 전북 한우 브랜드 ‘참예우’ 등 20여 품목을 판매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선물 배송을 위한 택배 부스도 설치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으로 1㎏짜리 햅쌀을 증정한 다.

 이보다 앞서 이달 29~31일에는 ‘정보화 마을 직거래 장터’가 전북도의회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전북지역 14개 시·군에 있는 39개 정보화 마을이 직접 생산한 사과·배·포도·햅쌀·고추·꽃게·한과·오미자 등 200여 종의 농수산물·특산물·가공식품을 판매한다. 방문객들을 위해 쑥개떡과 치즈 만들기 등 체험코너를 운영하고, 1만원 이상 상품 구매자에게는 잡곡을 증정한다.

 농협중앙회 광주본부도 다음달 3일 광주지방검찰청 주차장에서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 장터에는 과일과 한우·나물류 등 20여 품목이 나온다. 장터 방문객들을 위해 떡메치기와 인절미·한우불고기 시식 행사도 마련한다.

 농협 전남본부는 다음달 2~5일 KT 광주정보통신센터 광장(동구 서석동)에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연다. 전남 각 지역 농협의 햅쌀과 잡곡·배·사과·굴비·미역·멸치 등 60여 품목을 중간 유통단계 없이 판매한다. 전남농협은 광주 외에도 여수·순천·목포 등 도내 23곳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권철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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