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우유 냉장 철저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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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28일 일부지역에서 학교에 공급되는 우유가 공급·보관 과정에 냉장시설을 갖추지 않아 여름철을 앞둔 요즈음 학생건강을 크게 위험하고있다고 지적, 이에 대한 대책을 농수산부에 촉구하는 한편 공급우유의 변질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뒤 학생들에게 급식토록 하라고 전국 시·도 교위에 긴급 지시했다.
문교부는 농수산부에 대해 전국 34개 우유공급업체가 본래 계약대로 공급·보관과정에 냉장시설을 반드시 갖추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고 우유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업자들이 우유공급을 기피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문교부에 따르면 우유의 학교 공급은 지난해 2학기부터 체유 해소와 낙농진흥을 위해 농수산부 요청으로 시작돼 1백80cc 짜리를 시중가격인 1백30원보다 40원이 싼 90원 식에 공급, 현재 전국 3천53개교(국교 2천2백8개교, 중학교 5백20개교, 고교 3백25개교) 학생 1백46만4천명에게 공급하고 있으나 최근 우유소비가 늘어 공급이 달리자 일부지역에서는 공급 기피현상을 빚고 있으며 학교에 냉장시설을 해두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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