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생산성 높이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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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21일 『기업을 하는데는 어려움이 뒤따르지만 서두르지 말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반부터 착실히 다져나가야 한다』고 전제, 『단기시책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경제 각분야에서 경쟁력을 증진시키는 기본적인 노력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하오 서울강남구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무역진흥월래회의를 주재하고 『수출진흥을 위해 무역진흥공사와 해외공관은 시장정보를 입수해 적시에 업자에게 통보, 교환하고 특히 해외지사가 없는 중소기업에 정보를 제공해주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새로운 해외시장개척도 중요하지만 이미 확보해놓은 시장을 더욱 깊이 파고드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중남미·「아프리카」 시장의 다변화노력도 중요하지만 미국등 기존시장에 대한 심도있는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외국경쟁상품과의 비교전시의 필요성을 역설, 『우리상품의 고급화를 기하기 위해 디자인·색상·광고선전·애프터서비스를 개선하는 전시회를 갖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운 『질좋은 생산품도 중요하지만 판매요원의 자질향상을 위한 전상사원의 판매요원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중화학제품의 성능과 기능들을 구매자에게 상세히 설면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주기적인 국내교육과 순회교육을 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우리나라 기업인의 80%는 노사협의회를 성실히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20%정도가 무성의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지적, 기업주는 근로자들을 친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여 근로자가 성심성의를 다하여 제품생산에 임하도록 해야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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