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송영대가 다시 생긴다 입장료 400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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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포공항관리공단은 8일 국내선청사 3층 옥상에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송영대를 설치키로 하고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다.
관리공단은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송영대를 설치해 중동취업자가족 등 송영객들에게 편의를 주고 어린이 항공기교육장·내국인 관광지 등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김포공항에는 과거 송영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74년 문세광사건 이후 보안상의 이유로 지금까지 폐지돼 왔었다.
일본 「나리따」공항 등 모든 외국공항에는 송영대가 설치돼 하늘을 날고 싶은 꿈 많은 어린이들의 교육장으로도 크게 활용되고 있다.
관리공단은 국내선관리공단청사 바로 위 옥상 1천여평에 5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부대시설을 갖출 계획이며 송영대 주위는 항공기에 대한 무기류투척을 방지하기 위해 2중 철조망을 설치한다.
또 벽과 천장은 모두 유리로 만들어 사면을 볼 수 있도록 한다.
관리공단은 관계기관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곧 공사에 착수, 7월l일부터 문을 열 예정이며 일본「나리따」공항(입장료 9백원)처럼 4백여원의 입장료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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