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계열간 교차지원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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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입학처장

인하대학교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3865명)의 64.5%인 2493명을 선발한다. 올해 논술중심전형은 ‘논술우수자전형(일반)’과 ‘논술우수자전형(수학과학)’으로 유지된다. 논술고사 난이도는 고교교육과정 안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쉽게 출제될 예정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이어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본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모의논술고사 문제와 기출문제 위주로 논술고사의 유형과 난이도 등을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생부교과 100%(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를 반영한다. 우선선발을 폐지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백분위 기준도 폐지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가 2개영역의 합 기준 4등급 이내, 자연계가 2개영역의 합 기준 5등급(탐구영역 상위 1개 과목 반영) 이내이다. 단 일부학과의 경우 별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인문계와 자연계열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지난해와 달리 서류종합평가 3배수 선발자에 대한 2단계 면접방법을 도입했다. 면접 결과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제출서류가 간소화돼 활동보고서는 제출하지 않고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면 된다.

 인하대학교는 지난해 수시 합격자의 내신성적과 논술점수 등 자세한 입시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도 했다. 김정호 입학처장은 “면접고사 일정만 겹치지 않는다면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각 전형은 인재상과 평가역량이 다르므로 전형선택이 중요하다”며 일례로 “창의재능전형의 경우 교과 성적은 평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과 자기계발 역량이 두드러지는 학생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일반)’의 경우 수시1·2차로 나누어 선발하던 논술고사가 수능 이후로 통합되면서 모집단위별 선발인원(1030명)이 대폭 확대된다. ‘논술우수자(수학과학)’은 수학 심화문제가 출제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논술우수자전형(일반)’의 수학문제 난이도와 동일하게 출제될 예정이다. 또한 논술 기본점수가 400점에서 250점으로 축소되어 논술의 실질반영점수가 확대됐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백분위 기준이 폐지되면서 등급기준으로만 적용된다. 자연계 기준은 1개영역 2등급과 인문계 기준은 2개영역 합이 5등급이내로 조정했다. 단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탐구영역의 경우 2개과목 평균에서 상위 1개과목으로 축소했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의예과 21명을 선발한다. 모집전형으로는 ‘논술우수자(일반)’ 15명, ‘학교생활우수자전형’ 5명, ‘농어촌학생전형’ 1명(정원외) 등이다.

김만화 객원기자 kmh429@joongang.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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