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답변 내용 다소 미흡"

○…20일로 정책질의를 모두 끝낸 입법회의 예결위는 의원들의 질의나 장관들의 답변내용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다소 미흡하다는 평.
이날 질의에서 박인각 의원이『「솔」담배의 질이 처음보다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자 박필수 전매청장은『담배 제조기술이나 사용 원료가 변동이 된 사실이 없어 품질면에서는 절대 떨어질 수 없지만 지역별로 엽연초의 질이 다를 수 있어 맛이 약간 달라질 수는 있다』고 알쏭달쏭하게 답변.
김윤환 의원이『정당법을 하루속히 공포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한데 대해 신병현 부총리는『나로서도 언제 공포를 하게될지 알수 없다』며『통과되면 자동적으로 공포되는 것 아니냐』고 오히려 반문.
나수헌 보사부 차관도 이종률 의원이「표준 혼수」89만원으로 어떻게 혼사를 치르겠느냐고 꼬집자『보사부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한 여성단체가 제시한 의견이 보사부 안으로 잘못 보도된 것으로서 89만원의 표준 혼수는 안 되는 얘기』라고 해명하기에 바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