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침몰시킨 강타자광주상 유격수 이순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대회첫역전「솔로·호머」로 광주상을 기사회생시킨 3번 이순철(19·3년)은 2학년때인 지난해 9월 한일고교대회의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돼 3번과 5번을 친 강타자.
『가운데 직구로 들어오는 초구를 자신있게 힘껏 때렸읍니다.「볼」이「배트」에 맞는 순간 큰것인줄 알았읍니다만「홈런」이 될줄은 몰랐어요.』
이순철은 이날 8회말 역전 좌월「솔로·호머」를 포함해 4타수3안타2득점1타점을 기록, 광주상의 결승진출에 결정적 수훈을 세웠다. 특히 1회 우전안타, 4회2루앞 땅볼, 6회우월3루타, 8회「홈런」을 때려 4회2루타만날렸으면「사이클·히트」가 된셈.
이순철은 광주춘계연맹전에서 2개의「투런」과 1개의「솔로·호머」등 올들어 모두 4개의「홈런」을 터뜨린 공포의「홈런」타자.
광주서림국교 5학년때 야구를 시작, 전남중을 거쳐 광주상에 입학.
1까73㎝, 68㎏으로 홀어머니 김정애여사(48)의 외아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