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동 만3천여 평에 업무용건물·아파트 함께 짓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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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시, 교통체증 덜기 위해
도심재개발구역 중 동자동 지역 1만3천6백60평이 서울시의 직주 근접개발방침에 따라 최초로 사무실건물과「아파트」가 함께 들어서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4일 재개발지구로 지정된 이 지역을 9개「블록」으로 나눠 6개「블록」에는 사무실 및 교회, 3개「블록」에는「아파트」를 짓는 재개발사업계획을 확정, 건설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시가 확정한 계획에 따르면 서울역에서 갈월동간 간선도로변에는 지상 13∼15층의 사무실 「빌딩」5개를 짓고 이 건물들의 뒤쪽(후암동쪽)에는 이들 건물에 근무하는 가족이 살수 있는「아파트」3개 동을 짓도록 했다.
이곳에 들어설 건물(「아파트」 포함)은 건폐율 45%, 용적비율 6백70%이내의 적용을 받으며 층수는 사무실용은 15층 이하,「아파트」는 5∼10층 규모다.
한편 이 지구 가운데에는 4백38평(전체면적의 3·5%)의 공원이 들어서며 폭12∼13m의 동서관통도로 2개, 남북관통도로 1개, 폭15∼20m의 이면도로 2개가 뚫리게 된다.
도로가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의 30%인 4천98평이다.
한편 이 지역안 구「그레이하운드」자리에는 정우개발이 기존건물(13층)과 연결시켜 13층 「빌딩」을 신축하고 옆에는 미륭건설이 15층 규모의 사무실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나머지지구는 토지소유자들이 재개발추진조합을 만들거나 많은 토지소유자가 대표로 개발하게 되는데 시는「아파트」건설부지에는 주택건설업자가 매입하거나 토지소유자들이 조합을 구성, 아파트건설업자와 건설계약을 맺어「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시는 건설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토지소유자나 조합의 건축신청을 받아 금년 말부터 사업을 시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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