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면담설」논평회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주한미대사관측이「밴스」대변인의 성명을 통해「글라이스틴」대사가 김영삼총재에게 통고한
내용은 국회에서 잠시 만난다는 뜻이라고 해명한데대해 김총재는 20일『지금은 뭐라 논평하고 싶
지않다』며『어느시기에 가서 미국정부에 대해 국민과 야당을 대표하여 얘기하겠다』고만 했다.
박권흠대변인은『「글라이스틴」대사가 김총재방문시에 「카터」대통령이 따로 만나겠다는 뜻
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김총재가 할말이 많겠지만 유보한다는 뜻』이라고 배경을
설명.
「카터」대통령은 약 45분간 국회를 방문해 의장실에서 15분간 인사를 나누고 이어 15분간「리
셉션」참석자들과 만난 뒤 나머지 15분간 김총재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환담하는 일정으로 준비되
어 있다.
국회모임에는 이효양전공화당의장과 이철승 전신민당대표도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