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인증샷, 황찬성 "투표했어요"…브이(V)자 하면 선거법 위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투표 인증샷’. [사진 SNS 캡처]

 
‘투표 인증샷’ ‘소중한 한 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을 맞아 연예인들의 투표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연예인들은 SNS등을 통해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투표에 참여했음을 알리며 인증 사진을 올렸다.

가수 이효리는 “투표하러 갈 때는 제일 예쁘게. 화장도 조금 하고 룰루랄라. 오늘은 투표하는 내가 짱인 날”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배우 류수영은 “신성한 권리는 행사할 때 비로소 의미와 힘을 갖게 된다. 투표하기 좋은 날이다”라는 글과 함께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은 모습을 공개했다.

투에이엠(2AM) 멤버 황찬성은 “투표했어요”라는 짧은 글과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황찬성은 차 안에서 이마 위에 손을 댄 채 두 손가락을 브이(V)자로 펼치고 있다. 또한 그의 손목에는 투표 도장이 찍혀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인증샷과 관련해 특정 기호를 연상시키는 포즈를 취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황찬성은 논란이 확산되자 주먹을 쥔 사진으로 교체한 뒤 “아차 브이 안 되지.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전 투표를 한 연예인들의 인증샷도 화제다.

가수 김장훈은 “사전 투표 완료. 늘 브이(V)자하고 사진 찍는데 특정당 지지한다고 할까봐 주먹 쥐고. 진짜 투표 간단하고 쉽네요. 역시 IT 강국. 투표 꼭 하고 놀러가세요. 이번 투표 중요한 것 다들 아시죠?”라는 글과 함께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영화평론가 허지웅도 “사전투표 마감일입니다. 엄청 간단해졌어요. 가까운 주민센터 어디에서나. 6시까지입니다”는 투표 독려 글과 함께 편안한 차림으로 인증샷을 남겼다.

그 외 개그맨 서경석, 김영희,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 그룹 투에이엠(2AM) 멤버 조권, MC 전현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 등이 투표 인증샷을 공개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투표 인증샷을 올릴 때에는 주의 사항이 있다.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특정 정당·후보자 기호를 손으로 표시하는 장면, 예를 들어 손가락으로 V자, 엄지를 치켜 올리는 포즈는 금지다. 특정 정당-후보 포스터가 노출돼서도 안 된다.

특별시장, 광역시장, 특별자치시장, 도지사, 특별자치도지사를 선출하는 지방선거는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만19세 이상의 국민은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투표 인증샷’ ‘소중한 한 표’. [사진 SNS 캡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