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개선회원 차가 교통을 방해|의견 엇갈려 대학정원 증원지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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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만명 선 주장도>
○…전국대학가의 큰 관심사인 내년도 신입생정원 조정작업은 조정시한인 6월을 넘겼으나 아직 증원의 폭조차 정하지 못한 채 오리무중.
이는 문교부와 경제기획원 등 관계부처사이에 증원 폭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데다가 일선실무책임자인 문교부대학행정과장이 공석, 조정업무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문교부는 재수생 대책에서 정한대로 내년도 대학증원을 1만명 선에서 조정키로 했으나 경제기획원과 공화·유정회 등 여당권에서 80년대 고급인력난을 이유로 당초 증원선의 2배인 2만명 선으로 늘리도록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이 경원조정이 늦어지자 지방분교설립을 신청한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을 비롯, 지방 국·사립대학 등 건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내년도 입시요강을 확정짓지 못하고 서로 다른 대학의 눈치만을 살피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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