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중심 항일독립운동사료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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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919년(3·1운동)부터 1932년(윤봉길 의사 의거)까지 중국 상해를 중심으로 해서 활동한 35개「의 한국인 독립운동단체 이름과 창립일·간부명 그리고 활동상황 및 간부들의 이동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꾸며진 사료가 13일 처음으로 일본 외무소 정보문서에서 밝혀졌다.
1932년은 상해에서 윤봉길 의사의 의거사건(4월29일)이 일어난 해로 일본관청은 윤 의사의거 즉시 재 상해 한국인들에 대한 검거선풍을 일으키고 각종 독립운동단체를 일제히 검색하여 각종문서와 서류를 전부 압수해갔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1919년부터 32년까지의 구체적인 독립운동활동자료가 빈약했으나 이번 발견된 사료로 그 공백을 메우게 됐다.
이 사료는 국회 도서관 사서 국이 한국 민족운동 사료집(중국 편)을 발간키 위해 미 국무성이 보관하고있던 일본 외무소 정보보고문서 에서 한국관계자료를「마이크로필름」화하여 갖고 와 문서로 정리하다 발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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