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동포 대규모 궐기대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6·25」26주년을 앞둔 24일 상오11시 동경「히비야」공원의 야외 음악당에서 재일 동포 3만 여명이 모인 가운데 북괴 김일성의 전쟁도발을 반대하는『한국동란 26주년 재일 동포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재일 동포 전원의 이름으로 김일성의 남침야욕 분쇄를 위해 국가안보를 제1목표로 한다는 등의 6개항 결의문 및 김일성 규탄문과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내는「메시지」등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하오1시쯤 대회가 끝나자 3만여 참석자들은『김일성 도당의 전쟁도발을 분쇄하여 평화통일 이룩하자』라는 등의「플래카드」를 들고 동경 번화가를 시가행진, 재일 동포들의 굳은 단결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궐기대회는 이미 22일부터 일본 각지에서 개최되었고 앞으로 27일까지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