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비지 매각실적 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올들어 서울시의 체비지 매각실적이 크게 부진, 세외수입에 차질을 빚고있다. 1일 시집계에 따르면 20일 매각한 5월분 체비지 매각실적은 82필지 1만3천7백82평으로 대상면적 2백6필지 2만8천2백92평 48%선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 또 3윌의 체비지 매각실적도 대상면적2만5천8백72평의 49%인 1만2천8백32평에 머무르는 등 매각 계획면적의 절반 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이 체비지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지난해에 이어 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데다가 시중 유휴자금이 대부분 증권시장에 몰렸기 때문.
또 올 들어 체비지 매입에 따른 공제혜택(일시분)을 30%에서 20%로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시 관계자는 풀이했다.
이 때문에 체비지를 팔아 토지구획정리사업비의 일부를 충당하려던 사업계획이 차질을 빚고있으며 토지구획사업의 마무리가 어렵게 됐다.
이에따라 시는 격윌제로 매각하던 체비지를 매달 팔기로 했다.
올해 체비지 매각 예정면적은 25만7천3백2평(매각 세입 예상액 1백5억4백91만여원)이며 3윌과 5월등 두 차례 입찰을 통해20%선인 5만4천1백64평
(낙찰액 54억2천8백50만여원)이 팔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