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대타 박영길 3점 홈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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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반전에 접어들어 호쾌한 타격 전으로 연일 5천명이상의 관중을 동원, 호황을 누리고 있는 춘계실업야구 「리그」전은 비 때문에 하루를 쉬고 14일 9일째경기를 서울운동장에서 벌였는데 하위를 달리던 한전은 지명대타자인 노장 박영길 (35)의「드리런·홈·런」등 3개의「흠·런」으로 4연승의 선두 한일은을 5-4로 제압, 쐐기를 박았다.
또 쾌조의 신생 「롯데·자이언츠」는 1회 말 공군투수 김덕렬의 난조에 힘입어 안타3·사구2·「스틸」5개를 묶어 대거 4점을 빼내 5-2로 승리함으로써 4승1무1패로 선두 한일은 (4승1패)과 「게임」차 없이 숭률서 0.05떨어진 채 단독 2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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