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에 계엄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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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아가디르 4일 AP·UPI 종합】「스페인」은 4일 「스페인」령 「사하라」영토분쟁을 둘러싼 「스페인」 「모로코」협상이 평화적 해결의 합의를 얻지 못한 채 결렬되고 「모로코」가 35만 비무장 민간인들의 「사하라」왕복대행진을 예정대로 6일 강행하겠다고 선언하자 「사하라」주둔 전「스페인」군에 전면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사하라」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사하라」주둔 「스페인」군은 「모로코」인들의 행진을 무력으로 저지하기 위해 지뢰와 철조망을 설치하고 장갑차와 강력한 군대병력을 배치, 저지선을 구축했다.
「스페인」관리들은 「스페인」군이 현 국경에서 12km 철수한 선에 이 같은 저지선을 설치했으며 국경에서 수도「엘라이운」에 이르는 3m 폭의 도로는 돌과 흙더미 등 장애물을 1백m 간격으로 두 곳에 쌓아 차단하고 그 사이에는 지뢰들을 부설해 놓았으며 저지선 안에도 지뢰를 부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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