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장 내도 더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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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0일 중앙청 회의실에서 박정희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9차 수출진흥확대회의에서 상공부는 지난 월말 수출 누계가 34억8천3백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66%가 증가, 올해 목표(45억「달러」)에 대해서는 77%의 실적율을 보이고 있으나 9월중의 수출 신용장 내도는 2억8천6백만「달러」로 지난 8월보다 4천8백만「달러」가 다시 줄어 올해 들어 최하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섬유류 수출 현황에 대한 특별 보고를 통해 섬유류의 수출 부진 요인이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 후퇴에 따른 구매력 격감, 원자재 및 수출 단가의 하락, 기초 원자재 공급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쟁력 등에 있다고 지적, ▲석유화학 공업의 확충을 통한 원자재의 안정 공급 ▲제품의 고급화로「코터」제 규제에 대응 ▲외국 주요 도시에 상설 매점 설치 등 상거래 방식의 전환을 서두르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외무부는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 및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보고했다.
김동조 외무장관은 합성수지·철강제품·전자제품의 수출 실적이 급격히 신장됐으며 경제 개발·건설공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하고「브라질」「페루」「에콰도르」「칠레」등과 어업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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