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전철 승차권 2중 매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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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남대문경찰서는 3일 지하철·전철승차권을 2중으로 팔아 판매대금을 가로채온 서울시청소속 윤광일씨(34·지방여객수) 송병용씨(27·지방철도원) 홍모군(18·지방철도원) 등 3명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입건했다.
이는 지하철운영 부정의 제l호.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3가 지하철 옆 매표소와 개찰부에 근무하는 윤씨 등은 서로 짜고 지난달 20일 하오 8시 이역 발행 승차권 20장을 개찰하지 않고 그대로 회수, 다른 승객이 타고 와 못쓰게된 승차권과 교환해 준 뒤 회수한 승차권을 다시 매표소에 주어 판매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승차권 52장을 같은 방법으로 2중 매매, 그 대금 2천3백60원을 가로챈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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