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싸움 새 국면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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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월1억원에 가까운 선전비를 뿌리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해태와 대일 유업의「아이스크림」싸움은 최근 해태 측이 판매고「랭킹」3, 4위를 다투던 금성유업을 흡수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에 돌입.
해태 측은 이미 매입가계약을 체결, 중구 저동의 금성유업사무실을 폐쇄하고 전화번호도 해태본사가 있는 영등포구 양평동으로 이전 공고.
그러나 매입가격에 대해서는『금성유업의 총자본금 8억원에서 빚을 뺀 금액』이라고만 할 뿐 『자세한 것은 도미중인 박병규 사장이 돌아와야 결정될 것』이라고 회피.
관련업계에 의하면 해태 측은 금성에 이어 삼강도 접수할 계획으로 이미 총주식의 15%가량을 사들였다고. 따라서「메도골드」(해태)와 「퍼모스트」의 『얼음이 벌이는 열전』은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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