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요인·2대의원 장건상옹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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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상해임시정부요인이었고 2대국회의윈을 지낸 소해 장건상씨가 14일 장오 10시40분 서울성북구정릉동338의2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86세. 부산동래출신인 장옹은 1908년 일본 「와세다」대학법과를 중퇴하고 도미, 미국 「인디애너」주립대 법과를 졸업한후 1919년상해임시정부 외교위원및 외교충장대리직을 역임하다가 26년 체포돼 북경감옥에서 2년간 복역했다.
출옥후 1930년 북경화북대교수, 42년 임정학무부장을 역임하다가 해방을 맞아 귀국, 민주전선부의장, 조선인민당부당수를 지냈고 48년4월엔 평양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하고돌아와 진보당·혁신당등 혁신계 정당에 관여했다.
가족은 미망인오금안여사(63)와 출가한 딸 장수양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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